세월호 침수 원인 찾는다..오늘부터 2차 실험 진행
[뉴스투데이] ◀ 앵커 ▶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인 선체조사위원회가 이번 주부터는 배에 물이 급격하게 차오른 원인을 밝히는 실험을 시작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2차 침수실험에서 사용하게 될 모형 배입니다.
세월호를 실제 크기의 30분의 1로 축소시킨 것으로, 외관도 색깔도 똑같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객실 격벽까지 나누고 문이 열려있던 부분은 개방해 침몰 당시 선내에 바닷물이 들어왔던 상황을 모두 재현해보기로 했습니다.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왜 그렇게 침수가 됐나 어디로 들어가서 왜 그렇게 빨리 침몰했나 이거죠. 빨리 침몰함으로써 구조가 안 된 것이거든요."
지난달부터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에서 원인규명 실험을 하고 있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크게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변침할 때 빠르게 기울어진 원인을 찾기 위해 화물량과 무게중심 등을 바꿔가며 2백 차례 이상 반복된 1차 항주실험.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될 2차 실험에서는 배가 기운 이후 급격한 침수가 이뤄진 원인을 찾습니다.
[정성욱/유가족 대표] "시뮬레이션하고 침수, 그 외에 실험 하나 더 잡혀있는데 모의항주 3가지를 동시에 이번에 진행하니까 모든 과정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 대표들은 2차 실험을 위해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 또다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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