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해 드릴게요"..신용카드 1초 만에 복제해 무단 사용

2018. 2. 19. 0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제를 위해 손님한테서 넘겨받은 신용카드를 몰래 복제해 수백만원을 사용한 주점 종업원이 구속됐다.

A씨는 작년 7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부산 남구의 한 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손님들이 결제를 위해 건넨 신용카드 4장을 무단 복제해 62차례에 걸쳐 주점과 마트 등에서 680만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복제기(왼쪽)와 A씨가 재배한 대마 화분들(오른쪽) [부산 남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결제를 위해 손님한테서 넘겨받은 신용카드를 몰래 복제해 수백만원을 사용한 주점 종업원이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A(31)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작년 7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부산 남구의 한 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손님들이 결제를 위해 건넨 신용카드 4장을 무단 복제해 62차례에 걸쳐 주점과 마트 등에서 680만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외국에서 산 신용카드 복제기기를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며 사용했으며, 카드 한 장을 복제하는 데 불과 1초 정도의 짧은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용카드 복제 (PG) [제작 조혜인, 최자윤] 일러스트, 합성사진

IC칩 형태의 신용카드는 복제되지 않아 마그네틱 결제방식의 신용카드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결제대금을 지급할 때 결제의 모든 과정을 살피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A씨가 집 발코니에서 대마 3그루를 재배해 상습적으로 흡연한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ready@yna.co.kr

☞ 고다이라, 눈물 흘리는 이상화에 한국어로 "잘했어" 위로
☞ 상생한다더니…'을' 뒤통수 치고 면죄부 받은 유한킴벌리
☞ 일본男 44%가 "YES"…남자가 앉아서 소변 봐야하는 이유
☞ "부끄러운줄 알라!"…美총격참사 시위현장 울린 여고생 연설
☞ 진시황 병마용 손가락 절단해 훔쳐간 美청년 FBI에 체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