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보행습관 고쳐주는 스마트 워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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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에서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웨어러블 제품이 나오는 것은 시대의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스펙스 R&D센터는 좋은 신발의 가치를 연결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년 2월 프로스펙스 R&D센터가 내놓은 웨어러블 신발 '스마트 워킹화'는 센서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건강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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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스펙스 R&D센터 가보니
최근 서울 용산에 위치한 프로스펙스 R&D센터에서 만난 공세진 R&D센터장(39·사진)은 차세대 신발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조금 특이한 신발을 신고 건물을 돌아봤다. 내장 센서로 걷는 습관을 측정한다는 프로스펙스 '스마트 워킹화'다. 워킹화의 전용 스마트폰 앱 'W Balance'가 작은 걸음걸이에서도 보폭과 각도 등 세부적인 정보까지 도출해냈다. 작년 2월 프로스펙스 R&D센터가 내놓은 웨어러블 신발 '스마트 워킹화'는 센서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건강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기존의 만보계처럼 단순하게 오늘 몇 보 걸었는지 알려주는 제품과는 차원이 다르다.
약 20개월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스마트 워킹화는 양쪽 발에 두 개의 칩을 사용해 다양한 데이터를 얻어낸다. 제품에 내장된 칩은 사용자가 걸을 때의 발 각도와 좌우균형, 보폭, 속도는 물론이고 신체 지지 균형 같은 데이터도 계산해 사용자의 걸음걸이가 팔자걸음인지 안짱걸음인지 파악할 수 있다. 또 걸을 때 무게중심이 양발 중 어느 쪽에 쏠리는지 진단해 사용자가 스스로 보행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공 센터장은 "프로스펙스 R&D센터가 지향하는 신발은 기능적이고, 편안하며, 새로운 제품"이라면서 "프로스펙스의 신발을 통해 원래 사람의 발이 가진 능력을 보조하고 배가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발은 인체의 보행 주기에 맞을 때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국내 소비자의 보행 특성과 체형을 연구해야 하고, 한국인의 발에 맞는 '한국형 신발'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스펙스 R&D센터에는 다양한 인력이 한국형 신발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현재 R&D센터에는 신발 기능 연구원과 디자이너, 상품기획자, 엔지니어 등이 함께 일한다. 공 센터장은 국내외로 생체역학 분야의 논문 30여 편을 게재하고, 스포츠과학 저널 우수 연구상을 수상하는 등의 연구업적을 보유하고 있다.
공 센터장은 "IoT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한국 신발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싶다"며 "R&D센터의 모든 인력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계속 신고 싶은 신발'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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