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부담 떨치기 위한 이상화만의 '주문'이 있다?

채혜선 2018. 2.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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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화 인스타그램]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경기를 앞두고 성원을 부탁했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56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이상화 인스타그램]
[사진 이상화 인스타그램]
이상화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껏 응원해달라" "이겨내리라! 지금까지 견뎌온 역경과 한계를"이라는 문구를 적은 게시물을 각각 올렸다. 게시물의 해시태그(검색이 쉽도록 단어 앞에 #을 붙이는 방식)에서 그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데, 이상화는 '이번엔내차례다' '소리질러' '또다시찾아온결전의날' '오천만등에업고' '한번더도전' '난나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상화는 인스타그램에 평창 관련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난 나다'라는 해시태그를 계속 붙이고 있다. '난 나다'라는 말은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에서 자신에게 힘을 주는 일종의 응원 문구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공개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꼭 금메달이 아니어도 열심히 응원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상화는 당시 기억에 남는 응원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관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상화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한국 겨울올림픽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상화는 여자 500m 3연패 달성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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