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 마약에서 음주운전까지 '논란의 주인공 자처'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009년 마약류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후 9년 만에 또 다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17일 서울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예학영은 지난 16일 오전 7시50분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 근처 도로에서 자신의 포르셰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 발견 당시 예학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했다.
경찰은 예학영을 귀가조치 시켰지만 조만간 소환해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예학영은 9년 전에도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2009년 마약류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했고 밀반입 혐의까지 더해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2년 간 예학영은 방송계를 떠났고 2011년 복귀 의지를 알리기도 했다. 그는 엠넷 예능 프로그램 <세레나데 대작전>에 출연해 장문의 사과문과 심경 고백글을 올리며 복귀를 타진했다. 복귀 과정에서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그에 대한 동정론이 일기도 했다.
이후 tvN <코리아 갓 탤런트2> 서울 지역 예선에 응시했고, 영화 <배꼽>, <바리새인> 등에 출연했지만 ‘마약’이라는 꼬리표는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며 배우의 꿈을 접는 듯 보였다.
약 4년 만에 매스컴에 등장하는 인물이 됐지만 연기의 성과가 아닌, 범죄 혐의로 또 다시 구설에 오르게 됐다. 누리꾼들 또한 또 다시 범죄 행위를 한 그에게 비판을 쏟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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