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바른미래·민평당의 '3당3색' 광주 공략..6·13 승자는?

전원 기자 2018. 2.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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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바른미래당 "광주시장 등 전석 목표"
민평당 "구청장·지방의원 50% 이상 당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귀성객들을 맞이하고 있다.2018.2.14/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6·13지방선거를 앞둔 호남정치가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의 3당 구도로 분화하면서 심장부인 광주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형석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8일 뉴스1과 통화에서 "광주에서는 시장과 5개 구청장, 19석의 광역의원 모두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연휴 지역 민심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장이나 전남도지사 후보가 누가될 것인지 궁금해 하기도 하고 이에 대한 의견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촛불혁명으로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것이 촛불의 의미를 담는 지방선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들이나 호남민들은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본다"며 "대신 지지율이 높다고 자만하면 민심의 변화가 오기 때문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공천과정에 잡음이 없게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을 보다 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하면서 능력있는 후보를 선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곳의 지역위원장이 선거로 인해 사퇴한 것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의 경우 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가 결정이 되면 이를 중심으로 선거가 치뤄진다"며 "후보 중심으로 선거가 치뤄지는 만큼 지역위원장의 공백은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광주 광천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추석맞이 귀향 인사를 하고 있다. 2018.2.14/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권은희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위원장도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등 전석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할 뜻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전석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전석 모두 유권자들이 다 흡족할만한 사람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중도개혁의 가치를 내 건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바른미래당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일부 민심은 국민의당이 기대를 가지고 출범했는데 분열한 점에 대해 서운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감하고, 지역에서 헌신하는 신선한 인물이 많이 있다"며 "이런 인물들이 좀 더 쉽게 정치의 장으로 들어가 함께 할 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것에 대해 권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는 지지율이 큰 잣대가 되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 "지역민들이 인물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지방선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의 선택과 평가를 표로 연결시킬 수 없을 때 즉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지지유리 의미가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출범하면서 지역민들이 실질적인 선택권을 가졌다고 본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실질적인 선택권을 가지고 흡족하고 긍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좋은 인물로 유권자들이 기쁘게 투표할 수 있게 하겠다"며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등 전석에 대해 유권자들이 흡족할 만한 사람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설 연휴를 앞둔 14일 서울 용산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2018.2.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최경환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위원장은 "현실적으로 광주 5개 구청장과 지방의원 50% 이상 당선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역 민심에 대해 "생각도 다르고 가는 길도 다른 점을 이유로 (탈당에 대해) 판단을 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다만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과 함께 (국회의원 의석수를) 20명 채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바른미래당에 남아있는 의원에 대해 왜 같이 하지 않고 안철수와 함께 하느냐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에는 누가 출마하는지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국민의당 시절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본다"며 "한번 해보자는 이야기와 함께 해볼만하다는 분위기가 많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아직 광주시장 후보군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2~3명 정도 이야기가 되는 분들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에서 바른미래당은 후보군도 없는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1대1 구도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구청장과 지방의원을 많이 당선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구청장과 지방의원 50% 이상 당선을 목표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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