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종말론' 일축.."AI는 인간의 친구"

2018. 2. 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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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며 'AI 낙관론'을 폈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게이츠는 지난 15일 뉴욕 헌터 칼리지 강연에서 "AI는 그저 적은 노동력으로 더 많은 생산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최신 기술일 뿐"이라며 "수백 년간 그런 신기술들이 우리에게 발전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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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회 발전시키는 최신 기술일뿐"
빌 게이츠 [EPA=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며 'AI 낙관론'을 폈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게이츠는 지난 15일 뉴욕 헌터 칼리지 강연에서 "AI는 그저 적은 노동력으로 더 많은 생산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최신 기술일 뿐"이라며 "수백 년간 그런 신기술들이 우리에게 발전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농업 신기술 덕분에 곡물 생산량이 급증한 사례를 제시했다. 농업 신기술처럼 AI 역시 인류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는 뜻이다.

게이츠는 다만 "노동시장이 AI의 빠른 발전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노동자들을 어떻게 재교육하고 AI 경제의 성과를 배분할지가 도전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낙관론은 IT·과학업계 내부에서 'AI 종말론'이 커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북핵보다 AI 경쟁으로 3차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거듭 주장했고, 세계적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도 "AI 기술은 인류 문명사에서 최악의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심각한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과학자 및 IT업체 CEO 2천여 명은 "AI 무기경쟁을 피해야 한다"며 AI 기술에 대한 23개 원칙에 서명하기도 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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