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탐사 30년..세계 10위권 극지 연구 국가로!

이은정 2018. 2. 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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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맞은 남극세종기지의 모습, 어제(16일) 이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만나봤는데요.

오늘(17일)이 바로 우리나라의 첫 남극 기지인 세종기지가 세워진 지 30년이 되는 날입니다.

세계 10위권의 남극 연구국가로 자리잡은 우리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극세종기지에서 2km 떨어진 펭귄 마을입니다.

젠투펭귄 등 다양한 종류의 펭귄들이 번식하는 이곳은 200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 과학자들은 이들 펭귄의 생태 연구와 환경변화 모니터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30년 전 남극 킹 조지섬에 첫 기지를 세운 이후 3,000명의 연구자들이 드나들며 남극 생태계와 기후 변화를 연구해왔습니다.

미래의 청정에너지인 가스하이드레이트 매장 지역을 발견했고 얼지않는 단백질, 노화방지 화장품을 개발하는 등 성과를 올렸습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장보고 기지를 준공해 남극에서 상주기지 2곳을 가진 열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올해는 거대한 빙벽이 떨어져 나간 남극 반도 라센 빙붕 지역을 세계 최초로 탐사할 계획입니다.

[윤호일/극지연구소장 : "현재의 남극에 대한 과학적인 투자규모가 미래의 남극 개발이라든가 남극을 활용한 기술개발 시에 곧바로 국제 경쟁력이 될 수있다고.."]

앞으로 남극점에 이르는 독자적인 케이루트를 개척하는 등 우리나라의 남극을 향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이은정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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