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시장?.."박원순 지지 높지만, 인물교체 기대"

권란 기자 2018. 2. 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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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최대승부처 가운데 하나인 서울 민심도 어떤지도 들어봤습니다. 네 명의 후보가 맞붙거나 1대 1로 붙는 여러 가지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시장이 압도적이었는데 정작 연임 자체에 대한 지지도는 낮았습니다.

이 소식은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를 막론하고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제일 나은지 물었습니다. 박원순 현 시장이 30.8%로 가장 높았고, 오세훈 전 시장 10.4%, 황교안 전 총리 9.0%, 안철수 전 대표 8.2% 순이었습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박 시장이 35.9%로 15.8%를 얻은 박영선 의원보다 2배 이상 앞섰고, 우상호 의원은 6.6%였습니다. 한국당 후보 적합도는 바른정당 탈당 뒤 무소속인 오세훈 전 시장 17.8%, 황교안 전 총리 13.2%로 당적이 없는 인사들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나경원 의원 10.2%였습니다.

다음은 주요 정당 주자들의 가상 대결 결과입니다.

4자 대결 구도에서는 한국당 후보로 누가 나오든 간에 박원순 시장이 40%대 지지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의원이 나설 경우, 2위와 격차도 줄고 3, 4위의 순위도 바뀝니다.

야권 단일화에 따른 양자대결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야권 후보로 황교안, 안철수 누가 나오든 박원순 시장이 두 배 이상 앞섰습니다. 그럼에도 박 시장의 연임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인물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20.2%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성인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4% 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CG : 강혜진·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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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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