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수출 증가율 15.8%..10대국 중 가장 높아

김상윤 2018. 2. 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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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대 수출국 중 한국이 지난해 연간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무역기구(WTO)가 16일 발표한 '월간 상품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5737억달러) 증가율은 15.8%를 기록해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연간 전 세계 상품수출 증가율은 10%로, 한국이 이보다 1.5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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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기준 6위 지위 회복
중국, 미국 1,2위 순위 지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 차량들.(사진=뉴시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전 세계 10대 수출국 중 한국이 지난해 연간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수출 순위도 2계단 껑충 뛰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16일 발표한 ‘월간 상품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5737억달러) 증가율은 15.8%를 기록해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았다. 네덜란드(14.3%), 이탈리아(9.7%), 영국(8.8%), 독일(8.6%)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간 전 세계 상품수출 증가율은 10%로, 한국이 이보다 1.5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과 네덜란드 2개국뿐이다.

한국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저조했던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데다,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접어드면서 전세 수출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선진·개도국의 경기가 모두 회복했고, 유가 및 제품단가 상승, IT(정보통신기술) 경기 호조,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시장 다변화로 수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 순위는 전년보다 2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2013년, 2014년 7위를 기록하다 2015년 6위까지 올랐지만, 지난 2016년 8위로 떨어졌다 다시 회복한 셈이다.. 전 세계 수출·교역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5%, 3.2%로 역대 최고를 보였다.

10대 수출국 중 수출·교역 순위 1위는 중국이었다. 중국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2조2702억달러로 2009년부터 전 세계 수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1조5468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올 수출 전망에 대해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국제 금융시장 및 환율 변동성 확대, 선박 수주 잔량 감소, 주요 업종 해외생산 확대 등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위:억불, %)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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