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GM 사태, 노동생산성 문제"..여당에선 '반박'

임소라 2018. 2. 15. 21: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GM 사태를 놓고, 정치권에서도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GM 사태가 근본적으로 노동 생산성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에서는 노동자 탓으로 돌린다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GM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근본적으로 노동 생산성의 문제"라면서 "글로벌 기업은 이익에 따라 지구촌 전체로 이동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우리의 노동의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GM이 떠나는 건 불가피하단 뜻으로 해석되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홍 대표는 "현대차의 임금은 도요타·폴크스바겐을 앞질렀는데 매년 강성노조가 파업을 일삼"는다며 "노동 생산성도 미국 내 공장에 뒤지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서 GM 군산 공장 폐쇄 결정을 환영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에서 미국과 한국의 노동자를 직접 비교한 겁니다.

이런 주장을 하면서 홍 대표는 GM 경영진의 책임론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여당에선 당장 반박이 나왔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홍준표 대표께서 또 우리 노동자 탓을 말씀하셨습니다. (GM이) 무려 3조 5천억을 챙기고 먹튀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이 없는 것입니까?]

앞서 여당의 우원식 원내대표도 GM이 스스로의 방만경영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