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길 정체 최고조..밤새 이어질 전망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뒀지만 귀성 행렬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데요.
이번 연휴는 비교적 짧아 정체는 밤늦도록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차병섭 기자.
[기자]
네. 서울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지난 추석보다 연휴 기간이 짧은 만큼 사실상 오늘과 내일 고향을 찾는 행렬이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교통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부터 오후 7시 정도까지 하행선 정체가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이후로도 조금은 감소하겠지만 오늘 안에 정체가 끝나지 않고, 자정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교통량은 내일 새벽 3~4시쯤 다소 줄어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다시 늘어나 내일 오전 중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36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46만대가 빠져나가는 등 전국적으로 44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습니다.
오후 5시 15분 기준으로 65%인 289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상태인데, 평소 주말보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점도 정체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 북천안 나들목서 청주 나들목 구간 등 72km가,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발안 나들목에서 서평택 나들목 구간 등 41km가 막힙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은 대소나들목에서 증평나들목 등 37km가 거북이 운행 중입니다.
지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오후 6시 요금소 출발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3시간30분, 대전까지 4시간10분, 또 대구까지는 3시간55분이 걸립니다.
부산까지는 6시간 10분, 목포까지는 6시간40분 정도 잡으셔야 됩니다.
내일부터 17일까지는 지난 추석연휴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데요.
다만 통행료 면제기간에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최대 40분 정도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 점, 고려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도로공사는 귀성길 혼잡이 상대적으로 덜한 출발 시간대로 내일 저녁쯤을 꼽았는데, 가족들과 함게 명절 전에 저녁식사 하시려면 체증은 어느 정도 감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도로 곳곳에 고장차량들도 눈에 띄는데, 출발 전 한번 더 점검하시는 게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요금소에서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