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일천한 기자들이..품격 있는 질문하라"

김미영 2018. 2.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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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우리 당이 야당이 되니 경력이 일천한 기자들이 출입한다"며 언론무시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언론에 다소 거친 모습을 보였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선거에 재신임을 걸겠다'는 발언에 "당대표직 재신임을 의미하느냐"고 묻는 한 기자에겐 "말꼬리 잡지 말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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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되니 경력 일천한 기자들 와"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우리 당이 야당이 되니 경력이 일천한 기자들이 출입한다”며 언론무시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좀 품격 높은 질문을 하라, 나 참”이라며 “질문 품격이 좀 낮다, 질품에 품격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문재인 대통령처럼 써주는 것 읽는 사람이 아니다. 즉석에서 답변 다 하지, 숨긴 것 없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언론에 품격을 요구하기 전에 우리 당 대표부터 품격 있는 말씀만 했으면 좋겠다”며 ‘또 막말 논란을 일으킨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언론에 다소 거친 모습을 보였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선거에 재신임을 걸겠다’는 발언에 “당대표직 재신임을 의미하느냐”고 묻는 한 기자에겐 “말꼬리 잡지 말고”라고 답했다. 중진 의원들의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개최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해 다른 기자가 운을 떼자 “이미 페이스북에 입장을 밝혔으니 그거 참고하라”고 말을 잘랐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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