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인민은행 춘제에도 돈 안 푼다..이례적 역RP 중단

이해진 기자 입력 2018.02.14. 14:49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중단한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인민은행이 올해 춘제 연휴 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그동안 역RP를 통한 창구거래로 중국 대형 은행이나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 7일~28일 만기의 단기 자금을 대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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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디레버리징' 기조 뒷받침..지준율 인하, 중기자금 공급 전망
【베이징=AP/뉴시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현금 수요가 급증하는 춘절(구정· 2월16일)를 앞두고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낮추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 3월10일 베이징 인민은행 본사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7.12.29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중단한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인민은행이 올해 춘제 연휴 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그동안 역RP를 통한 창구거래로 중국 대형 은행이나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 7일~28일 만기의 단기 자금을 대출해줬다. 통상 은행권의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춘제를 앞두고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는 수단이었다.

지난해 인민은행은 춘제를 14일 앞두고 역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총1조1000억위안을 공급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공급을 멈춘 것이다.

WSJ는 인민은행이 부채 축소(디레버리징)를 강조하는 중국 정부 기조에 맞춘 것으로 분석했다. WSJ는 인민은행이 만기가 짧은 자금을 공급하기보다 중소 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거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등 다른 전략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상하이 소재 한 은행 관계자는 "인민은행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저리 단기자금을 조달해 레버리지 베팅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을 더는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진 기자 hjl121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