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북회담' 싫어하는 자유한국당, 바퀴벌레 떠올라"

유성애 2018. 2.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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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14일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 전쟁보다 평화가 낫다. 안보의 궁극목적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평화가 최고의 안보이기 때문"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지금부터라도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방해하지 말라"고 일침을 놨다.

"아무리 비싸고 더러워도, 이긴 전쟁보다 평화가 낫다. 안보의 궁극목적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평화가 최고의 안보이기 때문", "전쟁으로 치닫는 한반도를 공존과 평화의 길로 안내하려면 정상회담이든 뭐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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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최고의 안보, 한국당은 남북관계 개선 방해하지 말라"

[오마이뉴스 유성애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 박정훈
이재명 성남시장이 14일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 전쟁보다 평화가 낫다. 안보의 궁극목적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평화가 최고의 안보이기 때문"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지금부터라도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방해하지 말라"고 일침을 놨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빛을 두려워하는 드라큘라나 바퀴벌레를 생각나게 하는 자유한국당'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비핵화 전제 없는 정상회담은 반대'라는 자유한국당, (일단) 농사를 지어야 추수도 하고 노력해야 성과도 생기는 걸 모르나? 그 말은 결국 농사짓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들을 비판했다.

이 시장은 "분단에 의존하고 외세에 기생해, 국민의 희생과 고통을 자양분 삼아 호의호식 하던 그들이 '적대적 공생관계 해소' 국면이 오자 좌불안석"이라며 "자신들이 만들고 숭배하던 박근혜(전 대통령)조차도 속으론 온갖 핑계로 남북관계를 파탄시켰지만, 겉으로는 '통일 대박'이라며 관계개선을 외쳤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 개선의 기미에 혼비백산하는 자유한국당을 보면, 드넓은 광장에서 떠오르는 태양에 환호하는 인파 속에서 어둠으로 세상을 지배하던 드라큘라들이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며 서서히 사라져가는 영화 한 장면이 떠오른다. 불을 켜면 화들짝 놀라 사라지는 바퀴벌레의 모습과 함께..."라 덧붙였다.

"아무리 비싸고 더러워도, 이긴 전쟁보다 평화가 낫다. 안보의 궁극목적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평화가 최고의 안보이기 때문", "전쟁으로 치닫는 한반도를 공존과 평화의 길로 안내하려면 정상회담이든 뭐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1월 11일 이 성남시장을 고발했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법률지원단장)은 1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11일 이재명 성남시장,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네이버-희망 살림(과거 제 의원이 이사로 있던 공익재단)-성남시가 일종의 자금세탁을 했다'라는 게 고발의 요지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성남FC, 성남시, 네이버, 희망살림 등 4자 간에 빚 탕감 프로젝트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투명하게 이행된 공식후원이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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