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편의점서 다 되는 설음식.. '혼밥족 레시피' 알려줄게요

강산 인턴 기자 입력 2018. 2. 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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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여전히 많은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들이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잡코리아의 한 조사에 따르면 설 연휴에 출근하는 직장인은 44.5%, 알바생은 이보다 높은 62.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과 비용에 쫓기는 이들에게 '명절음식'은 그저 먼 이야기다. 물론 주변 가족이나 친구들이 명절음식을 전달해주면 먹을 수 있겠지만 연휴 때는 문을 닫는 식당이 많아서 외식이 쉽지 않다. 또 혼자서 반찬가게에 가서 설 음식을 구매해 먹기에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우리에겐 24시간 동안 운영되는 편의점이 있다. 편의점업계는 설 연휴 동안 명절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을 선보였다. 떡국, 고기 도시락, 과일, 부침개, 튀김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명절음식과 더불어 편의점 제품으로 명절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2' 캡처

떡만둣국: 사골떡국 + 찐만두 

역시 설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떡만둣국이다. 간단한 음식인 것 같지만 육수, 떡, 만두, 김가루, 파 등 많은 재료가 필요해 만들기 껄그러운 음식이다.

하지만 떡만둣국은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이 방법은 SNS를 비롯해 요리 관련 드라마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2015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에서 '식샤님' 구대영(윤두준 분)이 개발한 방법을 소개한다.

지난 7일 서울시 관악구 근처에 위치한 CU편의점 내부모습. /사진=강산 기자
대림선 포자 찐만두. /사진=대림선 홈페이지 캡처
준비물은 집밥은 씨유에서 나온 '사골떡국(2600원)'과 대림선 '찐만두(1000원)'다. 눈치챘겠지만 사골떡국과 만두를 전자레인지에 각각 돌린 후 섞으면 끝이다. 인스턴트 맛이 강할 것이라고 지적하겠지만 한입 먹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기자도 이날 집에서 조리를 해먹었는데 고향의 맛(?)이 났다. 

혹시 만두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대림선 4개입이 아닌 6개가 들어있는 만두를 구매하면 된다. 또 사골떡국 대신 농심 '사리곰탕'으로 만들어 진한 육수맛을 느낄 수도 있다. 생각보다 고퀄리티의 떡만둣국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뚜껑을 완전히 덮고 전자레인지를 돌리면 핵폭발(?)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꼭 뚜겅을 열고 조리하길 바란다.

/사진=GS25 홈페이지 캡처

◆나물 : 정성가득비빔밥, 명절도시락

다음은 명절 나물이다. 떡국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음식인 것 같지만 직접 손질해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 껄그러운 음식이다.
하지만 나물 또한 편의점 제품으로 쉽게 맛볼 수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편의점 도시락의 주 메뉴를 육류와 튀김류로 생각하지만 나물을 제공하는 도시락도 있다. 특히 도시락 중에서도 GS25의 도시락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기자가 세븐일레븐, GS25, CU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15명과 대화해본 결과 GS25 도시락의 인기가 무척 높았다.

서울시 관악구에 사는 취업 준비생 A씨(23·여)는 "개인적으로 GS도시락이 가장 좋다. 나물의 퀄리티가 높아서 많이 찾는 편이다. 이번 설 연휴때도 하나 사먹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충북 옥천군에 거주하는 대학생 B씨(27·남)은 "집에서 나물을 만들기가 어렵다. 야채를 손질한 후 데쳐야 해서 집에서 직접 만들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이 요새 잘 나와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산뜻한 나물로 명절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GS25의 '정성가득비빔밥'과 '명절도시락'을 추천한다.



/사진=CU 홈페이지 캡처
지난 6일 기자가 편의점 제품으로 집에서 만든 전(부침개) 모습. /사진=강산 기자

◆전(부침개): 김밥 + 달걀 + 부침가루 

역시 명절의 하이라이트는 '전'이다. 전 역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난으로도 만들 수 있다.

이 레시피는 맛집 블로그에서 배운 방법이다. 취사병 출신인 기자는 지난 6일 의심을 품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았다. 결과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취사병인 기자의 요리실력 덕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정말 쉬운 레시피다. 

핵심 준비물은 달걀과 김밥, 부침가루다. CU, 세븐일레븐, GS25 어느 편의점에서든 구할 수 있는 재료다. 우선 부침가루, 물, 달걀을 섞는다. 부침가루가 아닌 밀가루를 사용할 경우는 소금을 약간 넣는다. 잘 저은 달걀물에 김밥을 넣고 또 젓는다. 마지막으로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걀물에 빠진 김밥을 굽는다. 싱겁다면 소금을 넣거나 나중에 토마토케찹에 찍어먹으면 된다.

내용물은 꼭 김밥이 아니어도 된다. 편의점에서 파는 게맛살, 만두, 소시지, 오꼬노미야끼 등을 넣어서 전을 만들 수 있다. 또 이를 활용해서 산적을 만들 수도 있다. 집에 달걀이 없으면 만들기 어렵지만 달걀이 있음을 감안한다면 유용한 레시피다. 

기자가 소개한 방법 외에도 무궁무진한 편의점 제품을 활용한 명절 음식이 존재할 것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명절음식을 만들면서 고향의 향기를 잠시나마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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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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