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타그램] 올림픽 핫 키워드.. #수호랑 #치킨 #셔틀버스

김희선 2018. 2.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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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희선]
연합뉴스
2018 평창겨울올림픽이 어느새 개막 6일째를 맞았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개회식도 성황리에 끝났고, 곳곳에서 메달 소식이 들려오면서 평창겨울올림픽은 점점 더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르는 중이다. 전 세계 겨울 축제의 장인 평창겨울올림픽을 누구보다 만끽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올림피안들이 아닐까 싶다.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안방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평창겨울올림픽을 즐기고 있는지 궁금했다면 SNS로 눈을 돌리자. 전 세계로 이어지는 SNS 서비스 안, 평창겨울올림픽의 가장 '핫'한 순간들을 모아 봤다.
카타리나 헤닉 인스타그램

#수호랑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은 어디에서나 사랑받는 인기 만점 캐릭터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뿐 아니라 선수단 관계자, 전 세계 미디어까지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수호랑 인형을 보면 반갑게 달려가 거침없이 '인증샷'을 남긴다. 싱가포르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인 줄리안 즈제 이는 개회식에서 수호랑 동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7000개에 육박하는 '좋아요'를 받았고,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미라이 나가수도 수호랑 옆에서 소녀처럼 웃는 사진을 올렸다.

선수촌 앞의 수호랑 동상은 입촌이 시작된 1일부터 '인증샷 성지'로 떠올랐다. 선수촌 앞에서 수호랑의 포즈를 흉내 내며 사진을 찍은 독일 크로스컨트리대표팀 선수들처럼,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씩씩하게 걷는 '수호랑 자세'가 유행했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뒤에는 어사화 수호랑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 선수들도 생길 조짐이다.

사진 출처=중앙일보

#치킨

'코리안 BBQ' 삼겹살의 위엄은 이미 검증됐다. 선수촌과 미디어촌 인근 식당가는 밤만 되면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아직 개발 중인 신도시라 식당이 몇 개 없지만, 그중에서도 삼겹살 가게들은 밤 늦게까지 '코리안 BBQ'를 먹기 위해 기다리는 외국인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오후 10시에 가도 3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미디어촌 인근 한 삼겹살 가게 직원은 "올림픽 한 달 전부터 외국인 손님이 급증했다"며 "고기를 구울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나와 일하는 입장에서 어색하다"며 웃었다.

삼겹살 못지않게 인기가 높은 음식이 또 있다. 바로 치킨이다. 바삭한 튀김옷에 다양한 한국식 양념을 곁들인 치킨은 선수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선수촌 인근 치킨 가게들은 각국 단복을 맞춰 입은 관계자들이 점령한 지 오래다. 치킨집에서 양손 가득 치킨을 주문해 나오던 캐나다팀 관계자에게 "맛있냐"고 묻자 "사랑에 빠졌다. 일주일 사이에 벌써 네 번이나 이걸 먹었다"며 자랑스레 들어 보였다. 미국 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의 한 코치는 "그래도 역시 소주가 최고"라며 '치킨보다 소주'라는 철학을 피력하기도 했다.
미국 루지팀 SNS

#고속버스

선수들과 관계자, 각국 취재진 그리고 운영 인력을 실어 나르는 셔틀버스는 평창겨울올림픽의 '발'이다. 셔틀버스가 없으면 교통이 통제된 올림픽 구간 사이사이를 누비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4만1600편의 셔틀을 마련하고 수송에 대비했다. 지금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는 TM, T3C, TF 등 다양한 머리띠를 한 버스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이 버스가 선수단 관계자를 비롯한 수많은 외국인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한국 고속버스의 화려한 설비 때문이다.

미국 루지팀은 공식 SNS를 통해 셔틀버스 내부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와이파이와 대형 스크린이 버스에 있다"며 놀라워했다. 미디어 셔틀을 이용한 한 외국인 사진작가는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버스 내부 사진과 함께 "파티 버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셔틀버스로 이동하던 한 외국인 기자가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로 기사를 작성하며 "어메이징"을 외친 적도 있다.

강릉=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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