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대연정에도 지지층 불만..사민당 역대 최저 지지율

윤지원 기자 입력 2018. 2. 13. 22:46 수정 2018. 2. 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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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의 대연정 합의가 타결됐으나 각당 지지층의 불만은 불식되지 않았다.

특히 사민당은 마르틴 슐츠 당 대표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추락했다.

독일의 강력한 정당으로 이름을 날려온 사민당의 끝도 없는 추락은 최근 슐츠 대표가 메르켈 내각의 외무장관직을 맡기 위해 대표 사임을 표하고 대신 안드레아 날레스 원내대표를 당 대표로 지지하면서 가속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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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당 지지율 16.5%..극우 AfD 바짝 추격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의 대연정 합의가 타결됐으나 각당 지지층의 불만은 불식되지 않았다. 특히 사민당은 마르틴 슐츠 당 대표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 기관 인사(Insa)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민당 지지율은 16.5%로, 지난해 9월 총선에서 기록한 역대 최저 득표율보다도 4%p 떨어진 사상 최악의 결과를 받았다. 극우 독일을위한대안(AfD)보다 단 1.5%p 앞섰다.

독일의 강력한 정당으로 이름을 날려온 사민당의 끝도 없는 추락은 최근 슐츠 대표가 메르켈 내각의 외무장관직을 맡기 위해 대표 사임을 표하고 대신 안드레아 날레스 원내대표를 당 대표로 지지하면서 가속화했다. 슐츠 대표는 이후 당내 반발이 커지자 이틀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사민당 지도부는 13일 만나 대표직 선출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민기사 연합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29.5%다. 기민기사 연합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온다. 특히 사민당에 재무장관 등 핵심 장관직 6개를 내준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메르켈 총리는 11일 총리직을 지키기 위해 "아픈" 양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마틴 슐츠 사민당 대표© AFP=뉴스1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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