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무역엔 동맹 없다"..한국에 '보복 세금'?

입력 2018.02.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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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업만 한국정부에게 뭔가를 내놓으라는 게 아닙니다.

미국 정부도 비슷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중국을 향해 '보복성 세금'을 물리겠다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 상무장관에게 무역흑자 국가에 대한 새로운 세금 부과 계획을 묻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나라에 와서 이득을 얻는 국가들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내 얘기에 동의하나요?"
(로스장관:"그럼요")

중국 등 대미 무역흑자가 큰 국가를 골라 일종의 보복관세인 '호혜세'를 새로 물려 무역적자를 만회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중국 일본 한국등 다른 많은 나라들한테 어마어마한 돈을 잃었고 그들도 내 입장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국 등을 직접 겨냥하며 무역 전쟁을 예고한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국을 이용하는 국가에 세금을 부과할 것입니다. 동맹으로 불리는 일부 국가는 교역에선 동맹이 아닙니다."

호혜세 부과는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재정적자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조5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내놓았는데,

야당은 납세자에 비용을 전가하는 ‘'트럼프 톨’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을 겨냥해 호혜세 카드를 꺼낼 경우 무역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