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파파야 재결합? 추억으로 남겨야죠" [인터뷰 맛보기]

최하나 기자 2018. 2. 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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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에 출연한 배우 강세정이 그룹 파파야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100회가 넘는 장편의 드라마를 소화하며 어엿한 배우 강세정으로서 자리매김한 그이지만, 사실 강세정은 그룹 파파야로 먼저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룹 해체 후 강세정은 배우로 전향하면서 고나은이라는 예명을 버리고 다시 본명으로 활동하게 됐다.

강세정은 "파파야 활동은 지울 수 없는 거고, 또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기 때문에 고민 끝에 '슈가맨'에 출연하게 됐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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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내 남자의 비밀'에 출연한 배우 강세정이 그룹 파파야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강세정은 13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KBS2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연출 진형욱)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 남자의 비밀'은 진짜 가면을 쓰고 진짜가 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남자와 사랑받고 싶어 소중한 동생을 버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여자가 그들의 바람대로 완전한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강세정은 극 중 남편 한지섭(송창의)의 잘못된 선택으로 고난을 겪고, 점차 복수의 화신으로 변화하는 기서라 역을 맡아 연기했다.

100회가 넘는 장편의 드라마를 소화하며 어엿한 배우 강세정으로서 자리매김한 그이지만, 사실 강세정은 그룹 파파야로 먼저 연예계에 데뷔했다. 파파야는 상큼한 콘셉트로 '사랑 만들기' '내 얘길 들어봐' '스마일 스마일(smile smile)' 등의 히트곡을 남기고 사라진 추억의 걸그룹이다.

그룹 해체 후 강세정은 배우로 전향하면서 고나은이라는 예명을 버리고 다시 본명으로 활동하게 됐다. 강세정이 본명으로 활동하는 이유는 걸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었기 때문이다. "배우 활동하면서 한 번도 전직이 아이돌이라는 말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라는 강세정은 오롯이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었다고 했다.

수많은 노력 끝에 걸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뗀 강세정. 그런 강세정이 지난 2016년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을 통해 파파야로 다시 대중 앞에 서 큰 화제가 됐다. 그 시절 사람들이 사랑했던 파파야 모습 그대로는 아니었지만, 다시 모인 파파야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사실 강세정은 '슈가맨'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당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했다. 강세정은 "파파야 활동은 지울 수 없는 거고, 또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기 때문에 고민 끝에 '슈가맨'에 출연하게 됐죠"라고 설명했다.

강세정은 자주 모이지는 않지만, 지금도 파파야 멤버들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했다. 재결합 가능성을 묻자 강세정은 "없어요"라고 딱 잘라 말한 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죠"라고 웃어 보였다.

강세정이 출연한 '내 남자의 비밀'은 지난 9일 10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열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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