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연방, 엘리자베스2세 사망 대비 차기 수장 검토 시작

유세진 2018. 2. 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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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맡고 있는 영연방 수장 자리를 누가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비밀 검토를 시작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영연방의 수장 지위는 세습되는 것이 아니며, 여왕이 사망하더라도 자동적으로 찰스 왕세자에게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비밀 검토가 시작됐다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3년 즉위 이후 영연방 수장 자리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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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연방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맡고 있는 영연방 수장 자리를 누가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비밀 검토를 시작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런던=AP/뉴시스】2016년 2월23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런던 중심에 위치한 새 본드스트리트 철도역 건설 현장을 방문하러 가고 있다. 영연방은 오는 4월 92세가 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망에 대비해 차기 영연방 수장 자리를 누가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비밀 논의를 시작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2018.2.13

영연방의 수장 지위는 세습되는 것이 아니며, 여왕이 사망하더라도 자동적으로 찰스 왕세자에게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비밀 검토가 시작됐다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영연방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을 차기 수장 결정을 위한 고위 그룹을 결성했다. 고위 그룹은 애놋 통 전 키리바티 대통령을 의장으로 영국 에너지장관을 지냈던 하월경, 루이즈 프레셰트 전 유엔 사무차장, 로버트 힐 전 호주 국방장관, 빌리 밀러 전 바베이도스 부총리, 은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조지 벨라 몰타 전 부총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고위 그룹은 오는 4월 92살이 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할 경우 어떻게 될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고위 소식통들은 말했다.

한 소식통은 고위 그룹이 오는 4월 영연방정상회의(CHOGM)에 자신들의 검토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4월 CHOGM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석하는 마지막 정상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3년 즉위 이후 영연방 수장 자리를 맡아 왔다. 여왕이 사망할 경우 영연방 수장 자리가 자동적으로 찰스 왕세자에게 승계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연방 국가들이 현재 찰스 왕세자 외에 다른 뚜렷한 대안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영연방은 모두 53개 국가로 이뤄져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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