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한국 등 세계 12곳에 클라우드 거점..아마존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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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이 클라우드(cloud·컴퓨팅 서버 대여) 서비스 거점을 전 세계 12곳에 신설하기로 하고 아마존에 도전장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라클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국, 미국, 캐나다, 인도,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위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센터를 향후 2년에 걸쳐 구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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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이 클라우드(cloud·컴퓨팅 서버 대여) 서비스 거점을 전 세계 12곳에 신설하기로 하고 아마존에 도전장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라클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국, 미국, 캐나다, 인도,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위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센터를 향후 2년에 걸쳐 구축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현재 미국 등에 클라우드 거점 3곳을 갖고 있으며, 다음 달 영국 런던에 추가한다.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IT(정보기술) 플랫폼 기업들에 더는 시장을 내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기업은 한때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던 고객을 빼앗아 웹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데려가고 있다.
오라클 래리 엘리슨 회장은 2016년 9월 새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아마존을 겨냥해 "아마존의 독주는 끝났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지난해 19% 성장해 2천6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20년 4천1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마존은 2016년 기준 44.2%를 점유한 시장 1인자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7.1%로 뒤를 따르고 있다. 오라클의 점유율은 0.3%에 불과하다.
오라클은 그러나 클라우드 거점 신설에 드는 비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며, 지난해 말 확정된 법인세 감세로 자금 여력이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거부했다.
오라클은 지난해 11월 30일 끝난 회계연도에서 12개월에 걸쳐 2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기록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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