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결정.."긴급 조치 필요"

지형철 2018. 2. 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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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군산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 주식회사는 오늘(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5월 말까지 군산 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번 폐쇄 결정에 대해 군산 공장이 최근 3년 동안 가동률이 약 20%에 불과한데다 가동률이 계속 하락해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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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군산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 주식회사는 오늘(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5월 말까지 군산 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번 폐쇄 결정에 대해 군산 공장이 최근 3년 동안 가동률이 약 20%에 불과한데다 가동률이 계속 하락해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결정은 지난 몇 년 동안 심각한 손실을 기록한 한국지엠의 경영 실적을 면밀하게 검토한 이후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리 엥글(Barry Engle)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한국지엠과 주요 이해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사업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GM은 글로벌 신차 배정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있으므로,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와 관련하여 GM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이해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측은 이번 조치에 따라, GM은 약 4억 7,500만달러의 비현금 자산상각(non-cash asset impairments)과 3억 7,500만달러 규모의 인건비 관련 현금 지출을 포함, 최대 8억 5,000만달러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지출들은 대부분 2018년 2분기 말까지 반영되며, 이는 특별 지출로 인식되어, EBIT 조정 및 EPS 희석 조정 실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에 소재한 한국지엠은 2002년 설립 이후 지난 16년간 완성차 1천 만대를 생산했다. 한국지엠은 2017년에 국내에서 132,377대의 승용차를 판매했으며, 세계 120개국에 392,170대의 승용차를 수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형철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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