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데뷔곡 '진또배기'로 15년 만에 주목

  • 등록 2018-02-13 오전 7:33:05

    수정 2018-02-13 오전 7:33:05

이성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이성우가 데뷔 15년 만에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각종 노래자랑대회에서 이성우의 노래 ‘진또배기’가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들의 선정곡이 되면서다.

‘진또배기’는 이성우가 15년 전 엔지니어에서 늦깎이 가수로 데뷔하면서 내놓은 노래다. 작곡가 송결에게 받은 곡이다. 그러나 이성우는 ‘진또배기’로는 제대로 활동을 해보지 못했다. 이후 다른 곡들로 방송 주위만 맴돌았지만 그다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 사이 ‘진또배기’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이성우는 새롭게 편곡을 하고 가사도 대중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수정해 다시 선보였다. 대중의 환호가 뒤따랐다. 활동을 하면서 자동차 사고, 자전거 사고 등이 이어지면서 풍파도 겪었지만 이성우는 목발을 짚고서라도 무대에 오르는 근성으로 방송 관계자들의 인정도 받았다.

‘진또배기’는 어촌마을의 어귀에 서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다. 이성우의 측근은 “대한민국은 삼면을 둘러싼 바다가 큰 생활 터전이었다. ‘진또배기’는 그런 대한민국의 수호신도 된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성우가 후속곡으로 내놓은 ‘청춘아리랑’도 점차 대중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이성우는 이 같은 인지도 상승에 맞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 봄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성우의 활동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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