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내일 1심 선고.. 박근혜 재판 예고편

김정인 2018. 2. 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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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최순실 씨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이 내일(13일) 열립니다.

검찰이 선고해 달라고 한 형은 징역 25년형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의 예고편 격이어서 더욱 관심입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을 불러온 '국정농단' 사건.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내일 내려집니다.

최 씨가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독일로 대피했다 귀국해 검찰에 출석한 건 지난 2016년 10월31일.

검찰 조사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구속됐고, 11월20일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영렬/당시 특별수사본부장 (2016년 11월)] "대통령에 대하여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씨의 여러 범죄 사실 중 상당부분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를 거치는 동안 최 씨의 혐의는 모두 18가지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주요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강요 그리고 사기미수 혐의 등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작년 12월 최 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시작과 끝"이라며 징역 25년형과 벌금 1185억 원, 추징금 77억 9천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당시 최 씨 변호인은 "옥사하라는 얘기"라고 반발했고, 최 씨는 휴정을 요청한 뒤 대기실에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국정농단의 핵심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450일, 모두 90여 차례의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내일 최 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로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전 예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김정인기자 (tigerj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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