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망언 해설자' 해고.. 외신들 '한·일관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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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도중 미국 방송사 NBC에서 나온 망언을 계기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개회식 도중 "일본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라면서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자신들을 지배했던)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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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도중 미국 방송사 NBC에서 나온 망언을 계기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한국 식민 지배를 옹호·미화하는 발언 때문에 오히려 위안부 문제 등 과거 일본의 만행이 국제사회에서 다시 회자되는 분위기다.
주요 외신은 NBC 출연자 조슈아 쿠퍼 라모(사진)의 망언과 이후 경과를 소개하면서 껄끄러운 한·일 관계를 12일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라모는 문제의 발언을 하면서도 한국 여성들 수만명이 2차 세계대전 시절 강제로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한 것에 대해선 함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 정부에서 체결했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최근 사과한 사실도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일본은 한국 여성을 대거 일본군 성노예로 동원한 데 대해 겨우 2년 전에야 뜨뜻미지근한 사과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문에 들어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죄와 반성’이라는 표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NBC는 라모를 해고 조치했다. 당초 라모는 평창올림픽 기간 내내 NBC에서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회식 도중 “일본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라면서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자신들을 지배했던)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NBC는 “한국인들이 모욕감을 느꼈음을 인정한다”면서 사과 성명을 냈다. 타임지 기자 출신의 라모는 미국 내에서 아시아 전문가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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