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동문회 "성추행 폭로 남정숙 전 교수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는 오늘(12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남정숙 전 교수의 용기 있는 행동을 지지합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모교에서 대학원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인권을 짓밟은 추악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데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동문회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 모 교수의 성추행·성희롱에 대해 진상규명을 할 것, 사건을 은폐한 관계자들이 책임지고 남 전 교수에게 사과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동문이 이 학교에 재직할 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남정숙 전 교수의 행동을 지지하는 입장을 내고 학교 측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는 오늘(12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남정숙 전 교수의 용기 있는 행동을 지지합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모교에서 대학원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인권을 짓밟은 추악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데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동문회는 또 "학교 당국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고,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어이없는 비난을 하며 남 씨에게 재임용 부적격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동문회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 모 교수의 성추행·성희롱에 대해 진상규명을 할 것, 사건을 은폐한 관계자들이 책임지고 남 전 교수에게 사과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동문회는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해 성균관대 내 성 평등 상담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 데 대해 교육부가 책임지라고 요구했습니다.
남씨는 지난 2014년 4월 당시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장이었던 이 교수로부터 강제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MT 때 이 교수가 남 씨의 어깨를 안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학교 측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 교수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남 씨가 가해 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법원은 성추행을 사실로 인정해 정신적 손해배상금 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 시신 옆에 두고 계속 영업 '충격'
- "펜스, 북한 손안에서 놀았다"..미국에서도 거센 비난
- "평양시민 김련희다" 외치며 달려들자..北예술단 '격앙'
- 민유라 의상 끊어지자 마지막까지 여며준 겜린..매너 폭발
- [영상] '덥석' 서현 껴안아버린 북한 여가수..'울컥'
- [영상] '山 손가락 욕' 논란 선수, 과거 안현수에게도?
- [영상] 부모님 나라에서 金 노린다!..'17세 천재' 압도적인 기록!
- '기적의 레이스' 펼친 한국 쇼트트랙..일본 누리꾼 반응
- "조권 비리 누가 고발했냐" 찍어내기..무서운 교수님
- 홀로인 우리 선수 응원하는 北 포착.."역사적인 사진"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