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폰·타임키퍼·헬스케어.. 평창올림픽 곳곳에 IT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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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대회 전반에 투입된 첨단 IT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공식파트너인 글로벌 업체가 주요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맡고 있다면 국내기업은 평창조직위원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IT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IOC와 체결한 공식파트너 지위를 바탕으로 대회에 필요한 각종 IT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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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스, 대회운영·정보 등 시스템 총괄
파나소닉 음향장비·한컴 통번역앱 공급
공식파트너 IT협력 안정적 운영 '총력'
■평창 동계올림픽
평창올림픽대회 전반에 투입된 첨단 IT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공식파트너인 글로벌 업체가 주요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맡고 있다면 국내기업은 평창조직위원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IT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IT분야 공식파트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오메가, 아토스, GE, 파나소닉, 알리바바다.
이들 기업은 IOC와 체결한 공식파트너 지위를 바탕으로 대회에 필요한 각종 IT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먼저 국내 유일의 공식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올림픽 관계자에게 '패밀리폰'으로 불리는 대회 공식폰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 4000여대를 제공한다. 선수단과 임원 등이 삼성 스마트폰 사용을 통해 국내 앞선 IT 기술과 만나게 된다. 또 삼성전자는 대회장 주변에 가상·증강현실(VR·AR)을 접목한 혼합현실(MR)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체험존과 윈도 MR 기기 '오디세이'를 전시한다. 인텔은 개막식 때 선보인 드론 공연을 비롯해 5G 기술과 VR로 경기 영상을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 공식기록계측장치(타임키퍼)와 관련 IT 시스템은 오메가가 맡는다. 국내 5G 통신과 통신망(경기·업무·시설망)은 KT가 구축해 운영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대회운영시스템, 웹사이트 등은 공식파트너인 네덜란드 기업 아토스가 담당한다. 사실상 아토스가 대회 경기 운영과 결과, 정보 등 IT 시스템 전반을 총괄한다. 마크 아귈라 아토스 평창담당 팀장은 "평창올림픽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100% 호스팅하는 첫 번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당초 클라우드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진 알리바바는 현재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고 있어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밖에 GE는 선수단의 건강관리를 위한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와 초음파 기기,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헬스케어 분야를 공급하고 국제방송센터(IBC), 프레스센터, 선수촌 등 16개 경기장 시설의 전력과 난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구축했다. 파나소닉은 경기장의 음향장비와 디스플레이 등을 맡고 있다.
국내기업은 평창조직위와 후원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대회 서비스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컴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 올림픽 공식언어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실시간 자동 통번역 할 수 있는 '지니톡'을 공급해 언어장벽이 없는 올림픽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조직위 웹사이트를 구축·운영하고, 안랩은 보안 솔루션을 공급했다. 기업용SW 기업 더존비즈온은 조직위의 예산·회계·인력운용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최상위 버전을 공급했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IT기업이 대회 성공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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