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계부 끔찍 학대에도 선처 요구한 아이들 "이렇게 착한 애들을.."(사건파일24)

한예지 기자 2018. 2. 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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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계부'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바퀴벌레 계부' 사건은 44세 남성이 의붓아들을 수년간 학대하고 바퀴멀레까지 먹이는 등 아동학대를 가한 사건이다.

이에 한 전문가는 "아동학대 사건은 재범률이 높다. 아동과 계부를 분리해 심리 치료를 해야 하는데 무조건 가정으로 복귀시키고 생활하도록 하는 건 아동학대를 방조한 거라고 생각한거다. 법에서 이런 부분을 너무 하찮게 취급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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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계부 사건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바퀴벌레 계부'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사건파일24'에선 '바퀴벌레 계부' 사건을 다뤘다.

'바퀴벌레 계부' 사건은 44세 남성이 의붓아들을 수년간 학대하고 바퀴멀레까지 먹이는 등 아동학대를 가한 사건이다.

'바퀴벌레 계부'는 앞서 지난 2012년 김 모 씨와 재혼했고 당시 7, 8세 의붓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의붓 아들에 여름 옷만 입혀 집 밖에서 30분 간 눈을 맞게 했고,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바퀴벌레를 강제로 입을 벌리고 삼키게 했다.

이에 진행자는 "음식을 먹다가 날파리만 나와도 화를 내는 세상에서 바퀴벌레를 먹인거냐"며 "부인의 자식도 자신의 자식 아니냐"고 했다.

또한 2M 돌 위에 올려놓고 못 뛰어내린다고 학대하고, 밥이 없어 방 바닥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먹자 학대했다. 자신의 친자식은 의붓 아들에게 양육을 맡겼고, 친자식이 화분을 엎지르자 의붓자식들을 쫓아내기까지 했다.

이에 패널들은 "현대판 콩쥐팥쥐"라며 분개했다. 친모에 대해선 "투잡을 하고 있긴 하지만 무관심과 방임으로 공범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제어하거나 막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대로 방치한 점을 비난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경제적 구조상 계부에 의사결정 방점이 찍힌 것 같다.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방임'이란 아동학대가 이뤄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누리꾼들을 마음 아프게 했던 건 학대를 당한 자녀들이 친모를 생각해 재판부에 계부의 선처를 바란 것. 이에 계부 김씨에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한 패널은 "저렇게 착한 아이들을 왜 학대를 했나"라고 했다.

계부가 자식들을 다시 학대하지 않겠나 하는 우려도 존재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아동학대 사건은 재범률이 높다. 아동과 계부를 분리해 심리 치료를 해야 하는데 무조건 가정으로 복귀시키고 생활하도록 하는 건 아동학대를 방조한 거라고 생각한거다. 법에서 이런 부분을 너무 하찮게 취급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현재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친부와 친조모에 보내진 상황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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