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워너원' KB국민 '방탄소년단'..광고시장서 격돌
[경향신문] 국내 시중은행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자 아이돌 그룹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광고모델 시장에서도 경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2일 새 광고모델로 11인조 아이돌 그룹 ‘워너원(Wanna One)’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워너원은 이번 달 출시 예정인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쏠’ 광고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또 한국프로야구 메인 스폰서로 ‘2018 신한마이카 한국프로야구’ 온·오프라인 광고도 한다.
신한은행은 ‘신한쏠’ 오픈을 기념해 ‘신한쏠’ 사전예약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 응모는 신한은행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아이폰X’ 등을 경품으로 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워너원 멤버들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비롯해 최고를 향한 계획적인 연출력과 기존 성공 방식을 뛰어넘는 차별성이 디지털 리딩뱅크 신한은행과 닮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10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시장의 대세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방탄소년단은 국민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리브’(Liiv) 영상광고에 출연할 예정이다. 2016년 6월 출시된 리브는 쉽고 빠른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300만명 가입을 목전에 둔 디지털 플랫폼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광고 캠페인의 의미를 재해석해줄 최적의 아티스트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황제관람’ 국회 위증한 용산 출신 공무원, 국립국악원장 임명 논란
- 이스라엘, 가자 재공습…사실상 ‘휴전 종료’
- 윤석열 측 "탄핵 각하"라며 주장한 ‘절차상 흠결’, 법조계선 ‘모두 법적 근거 없다’
- 이 한 종목 때문에…한국거래소 사상 첫 7분간 거래 ‘먹통’ 투자자들 ‘분통’
- 광주 찾은 이재명 “친위 쿠데타 책임 묻는 일, 죽을힘 다할 것”
- “교수 자격 없어” “용기 응원”…서울대 의대 교수들 전공의 비판 성명 후폭풍
-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검찰, 이번엔 청구했다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헌정수호 세력 압도적 승리 중요…윤석열 지지자 빼고 다 뭉쳐야”
- 전남 화순 야생 삵 폐사체서 AI 항원 검출···국내 첫 사례
- ‘녹차빵 100개’ 주문해놓고 “병사들 알러지 있다더라” 노쇼···군 간부 사칭 ‘업무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