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행, 성추행 논란 사과 "뼈저리게 후회..반성한다" [전문]

연휘선 기자 2018. 2. 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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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이명행이 성추행 논란 속에 '거미 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명행은 11일 소속사 한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연출 문삼화) 중도 하차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명행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한 것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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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행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연극배우 이명행이 성추행 논란 속에 '거미 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명행은 11일 소속사 한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연출 문삼화) 중도 하차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지금 이 죄송한 마음 꼭 새기고 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명행은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들과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저도 존재할 수 있었다. 자만과 교만에 빠졌었던 지난날을 뼈저리게 후회한다. 반성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현재 하고 있는 공연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린다. 함께 해서 너무나 고마웠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번 작품과 관련이 없으나 제 과거 행동 때문에 더 이상 피해가 생기질 않길 바란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더 엄격하게 제 자신을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NS에서는 이명행이 과거 공연에서 여성 스태프들을 성추행했다는 고발글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연극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에 '거미 여인의 키스' 제작사 악어컴퍼니는 몰리나 역으로 출연 중이던 이명행의 조기 하차와 캐스팅 변경 소식을 공지했다.

이명행은 극단 마방진 창단 멤버로 연극 '푸르른 날에', '뜨거운 바다', '프라이드'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연극 '3일간의 비', '20세기 건담기'를 비롯해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도 얼굴을 비춘 바 있다.

다음은 이명행의 성추행 논란 사과글 전문이다.

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명행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한 것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지금 이 죄송한 마음 꼭 새기고 살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들과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저도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자만과 교만에 빠졌었던 지난날을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하고 있는 공연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함께 해서 너무나 고마웠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번 작품과 관련이 없으나 제 과거 행동 때문에 더 이상 피해가 생기질 않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더 엄격하게 제 자신을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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