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구글 합작 신라면 광고, 공개 50여일간 유튜브 조회수 450만 돌파

농심이 구글과 공동 제작해 선보인 해외 신라면 광고가 유튜브 조회수 450만건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글로벌 광고의 한 장면. /농심 제공

‘맛있는 신라면의 소리(The Sound of Delicious Shin Ramyun)’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모델 없이 신라면을 끓이고 먹는 소리만을 담아 제작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유튜브에 처음 공개한 이 광고는 50여일 만인 2월 12일 45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번 광고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의 제안으로 제작된 것이다. 구글은 지난해 8월 미국 내 인지도와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파트너를 찾았고, 농심아메리카(미국법인)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신라면 광고를 촬영하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구글 유튜브 영상제작팀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 할리우드, LA다운타운, 요세미티 공원 등지에서 파티, 캠핑, 일상의 모습 등을 콘셉트로 신라면을 먹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농심은 이번 신라면 광고를 1월부터 미국 아칸소(Arkansas) 주 벤톤빌(Bentonville) 시에 있는 아칸소 공항 터미널에 내보내고 있다. 벤톤빌은 세계 최대 유통사 월마트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농심 관계자는 방영 이유에 관해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와 상징성을 전략적으로 노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해 6월 한국 식품 최초로 미국 전역 4000여개 월마트 전 매장에 신라면을 입점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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