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나사 홈페이지 메인에.. 네티즌들 "국격 높였다"

정지용 기자 2018. 2. 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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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나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내놓은 새 프로젝트 'AstrOlympics'를 소개를 위해 김연아의 연기 장면을 포스터로 제작했다.

나사 홈피 메인을 장식한 김연아는 '나사 홈페이지까지 접수한 김연아'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평창 올림픽 개막식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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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홈페이지 캡처

‘피겨여왕’ 김연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나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내놓은 새 프로젝트 ‘AstrOlympics’를 소개를 위해 김연아의 연기 장면을 포스터로 제작했다. ‘AstrOlympics’프로젝트는 천체와 올림픽의 합성어로 올림픽기간 우주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선수들이 공유하는 물리적 법칙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나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주의 올림픽 선수들과 사물들은 공통점은 움직임”이라며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인체이든, 폭발한 별의 파편이든, 그 운동의 물리학은 여러면에서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나사는 김연아가 물리학자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회전 연기 장면을 메인 사진으로 걸고 ‘회전 법칙’에 대해 설명했다. 피겨스케이팅과 고속 회전하는 중성자별 펄서, 스키 점퍼와 은하계 충돌, 컬링과 블랙홀의 공통점을 풀어냈다.

나사 홈페이지 캡처

나사 홈피 메인을 장식한 김연아는 ‘나사 홈페이지까지 접수한 김연아’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평창 올림픽 개막식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림픽 내내 불을 밝혀줄 최종 성화점화자로 나서 피겨 퀸의 위엄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김연아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얼음 위에서는 오랫동안 스케이팅을 탔지만 높은 곳에서는 처음이었다. 실수 없이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외신도 김연아에 대해 보도하며 “환상적이다”라고 극찬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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