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TV] '슈가맨2' 파란·디베이스는 왜 팬들 곁을 떠났나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2018. 2. 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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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파란과 디베이스가 해체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파란과 디베이스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2005년 데뷔한 5인조 꽃미남 보컬 그룹 파란(유희열 팀)은 데뷔곡인 ‘첫사랑’ 무대를 꾸몄다. 2001년 데뷔했던 힙합돌 ‘디베이스’(유재석 팀)가 등장해 ‘모든 것을 너에게’를 불렀다.

그룹 파란과 디베이스가 해체 사유를 밝혔다. /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짧은 활동으로 아쉬움을 모았던 두 팀은 <슈가맨2>에서 파란과 디베이스는 당시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파란은 3집 이후 활동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1집 당시 독특한 콘셉트였는데, 2집에서 콘셉트가 바뀌면서 팬들이 배신을 당한 것처럼 떠나셨다. 이후 자연스럽게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파란 리더 라이언은 앞으로 계획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 동생들이 저를 필요로하면 언제든지 도와주고 앞으로 형 노릇을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베이스는 활동을 중단한 이유로 ‘스타일’을 꼽았다. 디베이스 멤버들은 “힙합 스타일로 1,2집에서 대박을 치지 못하니까 회사에서 음악 스타일을 바꿔서 뽕댄스 같은 음악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멤버들은 다 같이 원래의 음악 스타일을 지키고 싶었다. ‘그렇다면 이대로 끝내자’라며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베이스 제다는 “저희를 사랑해주신 팬분께 크게 실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당시 저희가 해체를 선언한 것도 아니고 팬들께 확실히 말을 못 해드렸다. 그 뒤로 기다려주신 분들도 있으셨을 것이다. 저희가 <슈가맨>을 통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밝혔다.

디베이스 멤버들은 “디베이스는 2018년 2월 11밤 12시를 기점으로 해체하겠다”며 정식으로 해체를 선언했다. 이어 멤버들은 고생했다며 서로를 도닥여주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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