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로메로, 락홀드에 KO승..헌트, 블레이즈에 판정패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18. 2.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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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랭킹 1위 요엘 로메로(41, 쿠바)가 2위 루크 락홀드(34, 미국)를 KO로 잠재웠다.

로메로는 11일 호주 퍼스의 퍼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1 메인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서 락홀드에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로메로는 락홀드가 뒷걸음질 칠 때를 노렸다.

앞서 열린 코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는 랭킹 5위 마크 헌트(44, 뉴질랜드)가 랭킹 6위 커티스 블레이즈(27, 미국)에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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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헌트와 커티스 블레이즈.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들급 랭킹 1위 요엘 로메로(41, 쿠바)가 2위 루크 락홀드(34, 미국)를 KO로 잠재웠다.

로메로는 11일 호주 퍼스의 퍼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1 메인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서 락홀드에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로메로의 펀치는 역시 강했다. 1라운드에서 로킥을 많이 허용한 로메로는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달려들어 펀치 러시를 감행했다. 락홀드는 사이드스텝으로 빠져 나왔는데, 로메로가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또다시 펀치 연타를 퍼부었다.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갈렸다. 로메로는 락홀드가 뒷걸음질 칠 때를 노렸다. 오른손 펀치를 툭툭 던진 다음, 락홀드가 펀치를 뻗을 때 왼손 카운터로 넘어뜨렸다. 곧이어 강력한 왼손 어퍼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메로는 1라운드에서 로킥을 여러 차례 허용한 여파 때문인지 통증을 호소하며 케이지에 앉아 장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전날 계체량에 실패해서 죄송하다. 최고 선수 락홀드를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들급 타이틀 전선은 다시 혼돈 상태가 됐다. 로메로는 지난해 7월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에 이미 한 차례 졌다. 락홀드 역시 이날 패하면서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반면 랭킹 3위 자카레 소우자가 타이틀 도전자로 급부상했다.

앞서 열린 코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는 랭킹 5위 마크 헌트(44, 뉴질랜드)가 랭킹 6위 커티스 블레이즈(27, 미국)에 판정패했다.

헌트로서는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 헌트는 1라운드에서 강력한 펀치 연타로 상대를 무릎 꿇렸지만, 이를 견딘 블레이즈에게 세 번이나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블레이즈의 공격 패턴은 같았다. 헌트가 펀치를 휘두르는 순간 태클을 걸어 넘어뜨린 다음 상위포지션에서 압박했다. 밑에 깔린 헌트가 가까스로 일어나면 블레이즈가 넘어뜨리는 상황이 반복됐다.

2연승을 노렸던 헌트는 17살 어린 블레이즈에 패하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곱씹었다. 반면 블레이즈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효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열린 라이트급 경기에서는 '마에스트로' 김동현(29, 부산팀매드)이 데미안 브라운(32, 호주)에 2-1 판정승하며 UFC 3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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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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