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육감 0번 후보가 출마합니다"

윤성효 2018. 2. 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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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소수자 교육감 0번 후보가 출마합니다."

이들은 오는 13일 오후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교육감 0번 후보 출마 선언'을 한다.

'청소년 교육감 0번 후보'는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고,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

이들은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 파기를 비판하며, 보수단체의 주요 반대근거인 청소년 성소수자 당사자가 직접 교육감으로 출마 선언하여 학생인권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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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소년정치행동 '청정', "청소년 피선거권 보장 위한 활동" 나서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청소년정치행동 ‘청정’의 “청소년 성소수자 교육감 후보 출마 선언” 포스터.
ⓒ 청정
"청소년 성소수자 교육감 0번 후보가 출마합니다."

청소년들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피선거권 보장을 요구하며 나섰다. 11일 부산 청소년정치행동 '청정'은 "청소년의 피선거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3일 오후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교육감 0번 후보 출마 선언'을 한다.

이번 출마선언에는 촛불청소년인권법 부산제정연대, 부산여성회, 부산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대안문화연대, 부산성소수자인권모임 QIP, 청소년 겨레하나,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부산지부, 어린이책시민연대 부울, 부산생활협동조합, 부산반빈곤센터 등 22개 단체가 뜻을 모았다.

'청소년 교육감 0번 후보'는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고,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

"하나. 학생인권조례를 적극 추진하여 학생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받도록 한다.
둘. 생리공결제를 시행하여 월경 중인 학생에게 쉴 권리를 보장한다.
셋.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 여가생활을 보장하는 삶을 위하여 야간자율학습을 전면 폐지한다.
넷. 안전하고 건강한 특성화고 현장실습을 보장한다. 대안적인 직업훈련을 마련한다.
다섯. 노동인권, 참정권 교육을 강화한다.
여섯. 지진이나 화재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할 권리를 보장한다.
일곱. 학생회가 학생을 대변하는 기구로서 권한강화와 독립성을 보장한다. 더불어 학교 내 중요한 결정사항 및 행정에 대한 심의, 의결권을 보장받아 학교의 실제적인 주체로서 역할을 보장한다.
여덟. 학교 밖 청소년들의 배울 권리를 보장한다. 모든 청소년은 공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배울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아홉. 전면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보장한다. 경제적인 차이 없이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김석준 부산교육감을 비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추친하지 않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청정'은 "학생인권조례는 김석준 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2015 부산시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인문계 고등학생의 70%가 '제정되어야 한다'라고 답할 만큼 대다수 학생·청소년들이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지역조례"라며 "그러나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시민연합 등 보수 단체만의 의견을 수용하여 제정 공약을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 파기를 비판하며, 보수단체의 주요 반대근거인 청소년 성소수자 당사자가 직접 교육감으로 출마 선언하여 학생인권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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