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민주당과 합당 절대 없다..지방선거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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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광주 서구을)은 11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MBC '갑론을박'에 출연해 "민주평화당은 어떤 일이 있어도 민주당하고 합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호남에서도 오랜 일당 독점을 가지고는 안 되겠다는 호남 주민들의 문제의식의 발로가 지금의 민주평화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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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광주 서구을)은 11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MBC '갑론을박'에 출연해 "민주평화당은 어떤 일이 있어도 민주당하고 합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호남에서도 오랜 일당 독점을 가지고는 안 되겠다는 호남 주민들의 문제의식의 발로가 지금의 민주평화당"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미래를 책임질 정당이 어디인지, 호남주민들께 공격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심판을 받아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천 의원은 "앞으로 호남 대통령이 나오는데 민주당에서 나올 수 있을까, 민주평화당을 키워서 나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미래를 위해서 민주평화당에 투자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왜 민주평화당이 있어야 하느냐. 저는 이 당을 반드시 만들고 키우고 해야 할 당위성을 크게 느낀다"며 "한국정치는 호남이라는 지역, 이것이 어떤 '천형'처럼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금도 '호남당','너희들은 호남당인데 어쩔 것이냐?'고 한다"며 "사실 호남당이라는 말의 호남은 '왕따'다, 폄하다"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한편으로는 많은 호남 주민분들 중에서도 '과연 우리 호남만 가지고 될까?' '우리가 과거처럼 왕따 당하고 더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가' 이런 공포가 있다"면서 "호남에 대한 정치적 차별은 언젠가는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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