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눈..내일까지 반짝 강추위

유다현 2018. 2. 11. 08: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다현 / 기상 캐스터

[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추위도 찾아왔는데요. 내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아침에는 영상이라서 간만에 포근하다고 느껴졌는데 하루 사이에 갑자기 추워졌어요?

[캐스터] 네, 어제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어제 서울 아침 기온이 영상 1.6도였거든요. 거의 한 달 만에 영상권을 회복했었는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9.5도로 어제보다 11도나 낮았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는 사라졌지만 오늘은 강추위를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면서 서울과 평창을 비롯한 중부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영하 2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낮아지겠고 청주 영하 1도, 광주·대구 2도로 남부 지방은 영상권이지만 바람 때문에 실제로 느껴지는 추위는 영하권이 되겠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 든든히 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강추위 속에 눈도 내린다고요?

[캐스터] 맞습니다. 추위에 눈까지, 오늘은 이 두 가지 모두 염두에 두셔야겠는데요. 현재 충남 서해안과 전북 일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오고 있는데요.

점차 전국 곳곳에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제주 산간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해주셔야겠는데요.

제주 산간에 최고 20센티미터, 충남과 호남에도 3에서 8센티미터의 폭설이 예상되고요. 충북과 제주 내륙에도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 영서 남부, 경북 내륙은 오늘 오후에 1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앵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 날씨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오늘 평창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지금 내륙도 이렇게 추운데 산지인 평창은 얼마나 더 추울까 싶습니다. 현재 평창 기온이 영하 14.2도까지 내려가서 어제와 비교했을 때 11도나 낮고요.

여기에 초속 10미터 안팎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가 있는데요. 지금도 바람이 강한데 낮에는 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여 일부 올림픽 종목의 경우 경기 진행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영동과 영서, 경북 동해안에는 오늘 낮을 기해 강풍특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는 평창과 강릉에서 열리는데요.

오늘 평창에서는 스노보드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경기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오늘 눈 예보 없이 대체로 맑겠는데요.

다만 바람과 추위가 문제입니다. 지금도 바람이 초속 8미터로 강한데, 낮에는 바람이 초속 15미터 안팎으로 지금보다 2배가 더 강해지면서 평창 낮 기온 영하 8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다음은 컬링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강릉 날씨도 알아봅니다. 강릉의 오늘 낮 기온은 1도로 영상이지만초속 10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텐데 설 연휴 날씨 어떨까 싶거든요. 설 연휴에도 이렇게 추울까요?

[캐스터] 이번 주 금요일이 민족 대명절 설날이죠.목요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추우면 어떻게 할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설 연휴 날씨는 어떨지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고향 내려갈 때 오늘처럼 추우면 안 될 텐데 오늘 찾아온 반짝 강추위 말 그대로 반짝입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는 오늘과 내일만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겠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다행히 화요일 낮부터는 다시 영상으로 올라서고요. 이후 설 연휴에도 이맘때 겨울 날씨와 비슷해서 한파 걱정 없겠습니다.

또 별다른 눈이나 비 예보가 없어서 귀성길과 귀경길에도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불이 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YTN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YTN 화제의 뉴스]
김여정 앞에만 놓인 '의문의 서류'평창 개막식 중계 김미화, 무엇이 문제였기에…'쇼트트랙 금메달' 임효준 SNS에 쏟아지는 찬사비행기 탈 때 "이 배터리는 안돼요"백지영, 콘서트장에서 눈물 흘리며 한 말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