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스라엘 F-16 격추..이스라엘 "이란 책임" 보복 다짐(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F-16기가 시리아에서 대공 무기 공격을 받아 이스라엘 북부에 추락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군이 시리아에서 이란의 무인기 시스템을 겨냥해 공격을 벌였다"고 설명하고서, "시리아군으로부터 대규모 대공(對空) 공격을 받아 F-16 한 대가 추락했다"고 확인했다.
F-16기는 무인기를 시리아에서 이스라엘로 날려보내는 이란의 시설물을 파괴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리아군의 대공 미사일에 맞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시리아내 이란 드론시설 공격후 피격…조종사 무사"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이스라엘 F-16기가 시리아에서 대공 무기 공격을 받아 이스라엘 북부에 추락했다.
조종사는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군이 10일(현지시간) 대공 미사일로 이스라엘 전투기에 '대응 공격'을 벌여 여러 대를 명중시켰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익명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새벽 시리아 중부의 군시설을 공격했으며, 시리아는 방공망을 가동해 1대 이상을 맞춰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스라엘 매체는 F-16 한 대가 이스라엘 북부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군이 시리아에서 이란의 무인기 시스템을 겨냥해 공격을 벌였다"고 설명하고서, "시리아군으로부터 대규모 대공(對空) 공격을 받아 F-16 한 대가 추락했다"고 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조종사가 무사하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조종사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부상이 심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 공격 헬리콥터가 이스라엘로 침투하는 이란 무인기를 먼저 요격했다.
F-16기는 무인기를 시리아에서 이스라엘로 날려보내는 이란의 시설물을 파괴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리아군의 대공 미사일에 맞았다.
피격 전투기는 기체가 손상된 채로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북부 제즈릴 계곡에 추락했다.
이날 시리아군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났다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책임을 돌리며, 보복을 다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과 시리아가 이스라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데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태를 살피고 있으며, 언제든 추가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로넨 마넬리스 준장은 "이란이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는 모험으로 지역을 몰아넣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자가 누구이든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내전 중 이스라엘은 수시로 시리아 영토에서 군시설이나 시아파 세력을 공습했으나 전투기가 격추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에서 공습 사실을 시인한 것도 이례적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년동안에만 수십 차례 시리아에서 공습을 벌였으나 그때마다 시리아군이 이를 공개했을 뿐 이스라엘은 공격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아랍 하늘 전체를 감시하며 경쟁자가 없다고 자신하는 이스라엘이 F-16기 격추로 군사적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분석하면서, 이스라엘 정부차원으로 대대적인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ree@yna.co.kr
- ☞ 이총리 "송승환 총감독께 깐깐하게 굴었던 일 사과"
- ☞ 김연아 "성화 점화는 잊지 못할 순간…울컥했다"
- ☞ '인간 두개골'로 만든 유물 밀반출하려다 적발
- ☞ 김여정 밀착수행 김성혜…北서 보기드문 여성 대남통
- ☞ 또 웃통 벗은 통가 근육맨 "이건 추위도 아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