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렐레 ''지단에 대한 대우 부당해''
입력 : 2018.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우영 기자= 클로드 마케렐레가 위기에 놓인 '절친'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을 감싸 안았다.

마케렐레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현재 지단이 받고 있는 대우는 부당하다"며 "축구계에서 성공은 너무 빠르게 잊혀진다. 지단은 선수 때처럼 현재도 좋은 감독"이라고 말했다.

지단은 레알 감독 부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우승 경쟁은 커녕 상위권 사수도 위태롭다. 세기의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승승장구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레알은 4위에 그치고 있다.

경질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일궈냈으나 레알 수뇌부 안중에는 없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 등 구체적인 차기 사령탑 후보들의 이름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마케렐레는 "지단은 절대 숨지 않는다. 그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지단처럼 선수들을 도울 수 없다. 이것이 지단이 위대한 감독인 이유다"며 지단을 향해 깊은 믿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가 지난 2-3년간 레알에서 이뤄낸 업적은 전 세계 어떤 감독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케렐레와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과 레알에서 함께 뛰며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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