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바른정당 대변인 사과하라, 대통령 아들이라고 역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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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가 '평창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참가 관련 특혜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문 작가는 8일 신헌준 법률사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평창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는 정부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원 없이 민간 기업이 자율적으로 주최하였다"라며 "따라서, 정부나 공공기관의 개입·관여의 소지가 전혀 없으며, 저의 출품은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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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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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 문 작가는 건국대 시각디자인학과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문 대통령의 아들로 알려지기 전부터 미디어아트 작가로 여러 전시에 출품했다. |
ⓒ 연합뉴스 |
문 작가는 8일 신헌준 법률사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평창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는 정부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원 없이 민간 기업이 자율적으로 주최하였다"라며 "따라서, 정부나 공공기관의 개입·관여의 소지가 전혀 없으며, 저의 출품은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문 작가는 "부족한 예산 속에 많은 분들의 재능 기부로 어렵게 이뤄진 전시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분들 노력에 오명이 씌워지고 가치가 훼손되었다"라면서 "충분한 기간 동안 작가로서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이 전시회에 초대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작가는 "이에 대한 무분별한 특혜 의혹 제기는 제가 힘들게 쌓아온 실적을 폄훼하는 행위"라면서 "이런 식으로 제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모든 작품 활동에 비방을 일삼는다면, 앞으로 '개인 문준용', '작가 문준용'으로서 어떠한 활동도 하지 못하게 된다.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문 작가는 "논평을 발표한 바른정당 대변인은 사과하십시오"라며 "인터넷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저에 대한 비방도 중단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31일 황유정 바른정당 대변인은 '고용정보원 직원에서 평창 올림픽 전시 작가로 변신 성공한 대통령의 아들'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문준용 작가의 평창올림픽 미디어아트 전시회 참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황 대변인은 "'문준용이 정유라와 다르지 않다'는 청년들의 분노와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한다"라며 "만일 문준용씨가 권력을 손에 쥔 부모 덕에 잘 나가는 것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적폐"라는 독설을 날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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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미디어아트프로젝트에 전시된 문준용씨의 작품 <소리를 향한 비행>. |
ⓒ 평창미디어아트프로젝트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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