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군비 증강 '박차'..핵 현대화에 50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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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향후 7년간 핵 무력 현대화에 약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오는 2019~2025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해당 기간의 군비는 2950억유로(약 396조2086억원)로 책정됐다.
프랑스 국방부는 2019~2022년에는 한 해 군비를 17억유로(약 2조2832억원)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방안이 현실화한다면, 프랑스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비 확충 요구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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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의 '군비=GDP 2%' 요구 수용 계획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프랑스가 향후 7년간 핵 무력 현대화에 약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유럽의 '자주 국방'을 위해서다.
작년 취임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수년간 계속된 군비 긴축에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오는 2019~2025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해당 기간의 군비는 2950억유로(약 396조2086억원)로 책정됐다.
이 중에는 지상·해상 기반 핵 억지력 개선에 투입될 370억유로(약 50조원)가 포함됐다. 새로운 핵 전투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계획도 있었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우리는 과거의 결핍을 만회하고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방어적인 군대를 건설하겠다"면서 프랑스의 '자주'(hold its own) 국방을 선언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2019~2022년에는 한 해 군비를 17억유로(약 2조2832억원)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3~2025년에는 한 해 30억유로의 군비가 책정된다.
이 방안이 현실화한다면, 프랑스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비 확충 요구를 달성하게 된다. 나토는 각 회원국 군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로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GDP의 1.8% 수준이다.
파를리 국방장관은 "정부의 목표는 2가지다. 첫째는 2025년까지 GDP 2% 군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며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의 국가 재정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는 핵 무력 현대화 이외에도 오는 2040년 퇴역을 앞둔 샤를드골 항공모함의 교체 연구, 차세대 전투기와 탱크 개발 등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이번 예산안에 포함했다.
또 무인기와 인공위성, 정찰기 개발 등도 프랑스와 유럽의 전략적 자주성을 드높이기 위한 투자로 선정됐다고 프랑스 국방부는 덧붙였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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