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과 1년이상 정치한 사람없어..중재파 3인 돌아올 것"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안철수, 당적 너무 많이 바꿨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안철수 대표와 6개월, 1년이상 정치한 사람이 없다”며 “(중재파 3인도)금새 돌아 올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바른미래당’ 합류를 결정한 국민의당 중재파 3인(박주선·김동철·주승용)이 곧 돌아 올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중재파가 자신들을 배신자라고 비난했던 박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나는 배신자라고 한 적이 없다. ‘정치를 하다 보면 그렇게 배신하는 사람도 있더라’고 했는데 기사에 잘못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중재파 3인이)광주 여수에서 뺨맞고 여의도와서 박지원 때리는구나 싶어 참기로 했다”고 했다.

중재파에 대한 호남 민심에 대해 묻자 “손학규 대표가 자기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광주·목포에 다녀왔다”며 “(손 대표가 말하길) 호남가니까 완전히 민평당으로 바뀌었더라(고 했다). 광주에서 3가지가 회자되고 있다.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 잘한다, 두번째는 안철수 XXX”라고 전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에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며 “왜냐면 그분은 분명한 자기 정체성과 이념·철학을 얘기한다. 그런 보수가 있어야 한다. 보수를 대표하는 가장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너무 바뀌었다. 한번 배신하면 자꾸 배신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이어받겠다고해서 아무도 모르는 극중주의, 그러다 공화주의를 부르짖었다. 그러다 이제 보수대연합으로 가고 있다. 과거 정치인들은 기록이 안남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국민이 지도자다”라고 혹평했다.

임현영 (ssi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