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부러운 트럼프, 대규모 열병식 지시.. '재향군인의 날' 유력

천지우 기자 2018. 2. 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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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스군 사열을 보고 감동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군에 대규모 열병식 개최를 지시했다고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 국민이 위대한 군인들에게 감탄을 표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고민해보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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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각각 첫줄 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이 14일(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에서 열린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군 사열을 보고 감동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군에 대규모 열병식 개최를 지시했다고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 국민이 위대한 군인들에게 감탄을 표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고민해보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측도 가능한 날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군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프랑스 같은 퍼레이드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4일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행사에 초청받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진행된 대규모 열병식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여태까지 본 최고의 퍼레이드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두 달 뒤 마크롱 대통령을 다시 만났을 때도 “프랑스군 사열을 보고 돌아온 뒤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도 열병식을 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첫 열병식 날짜로 독립기념일이나 전몰장병 추모일(5월 마지막 월요일) 등이 제안됐으나 국방부는 재향군인의 날(11월 11일)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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