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K-2 전차, 결국 '국산엔진+외산변속기'로 전력화 결정

조규희 기자 2018. 2. 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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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체 제작으로 K-2 전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국산+외산' 양산으로 변경됐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7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재로 109회 방추위를 개최하고 "K-2 전차 2차 양산 파워팩을 국산 엔진과 외산 변속기로 구성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력화하는 것으로 심의·의결 했다"고 밝혔다.

이후 국산화를 위해 2차 양산 계획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국산 변속기에 지속적 결함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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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공지합동훈련에서 K-2 흑표전차가 적진으로 전진하며 사격하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국내 자체 제작으로 K-2 전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국산+외산' 양산으로 변경됐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7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재로 109회 방추위를 개최하고 "K-2 전차 2차 양산 파워팩을 국산 엔진과 외산 변속기로 구성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력화하는 것으로 심의·의결 했다"고 밝혔다.

K-2 전차는 1차 양산에서 외산 엔진과 변속기로 구성돼 생산됐다.

이후 국산화를 위해 2차 양산 계획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국산 변속기에 지속적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2016년도 K-2 초도품 2차 전력화 사업 시작 시기도 지속적으로 지연됐다.

국산 변속기 업체는 군의 높은 요구수준을 문제 삼았고 군의 검수 과정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방추위는 107회 회의에서 국산 변속기에 대한 내구도 재검사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나, 변속기 업체가 내구도 재검사 기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국산 엔진과 외산 변속기를 결합해 시험 운용 기간을 거쳐 양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의 대잠수함 작전능력 확보를 위한 해상초계기 도입 사업도 속도를 낸다.

방추위는 국내 기술수준, 전력화 시기와 경제성 등을 고려해 국외 구매의 '해상초계기-II 사업'을 결정했다.

앞서 군은 미 해군의 퇴역 해상초계기인 S-3B '바이킹'을 중고로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작전 능력 등에 문제가 제기됐다.

이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추가 예산 등을 확보해 새로운 해상 초계기를 국외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하면서 P-8A '포세이돈' 도입에 무게가 실린다.

방사청 관계자는 "구매계획서를 작성해 올해 4월 경에 방사업추진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며 예산 규모는 1조 9000억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천궁은 애초 계획 물량대로 양산한다.

방추위는 이날 원래 계획된 천궁 물량을 양산하는 것으로 '철매-II 성능개량 양산사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의 소요에 따라 물량을 정하기로 했으나 기존 계획대로 8개 포대에서 운용할 천궁 미사일을 양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추위는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 2차 사업'과 '검독수리-B Batch-II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군은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이 전력화되면 수도권 및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탄도탄 방호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130mm 유도로켓 외에도 76mm 함포, K-6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의 무장을 갖춰 화력이 강화된 230톤급 차기 고속정 검독수리-B를 추가 확보하면 북한 해상전력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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