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흥부'가 정치적? 보편적 이야기일 뿐" [인터뷰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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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진영이 '흥부'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진영은 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제작 영화사 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 정진영은 "'흥부'는 정치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광화문 현판이 등장하는 신도 촛불 혁명을 본뜬 것은 아니다. 감독님도 은연중에 영향을 받았을 수는 있다고 하지만 의도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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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배우 정진영이 '흥부'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진영은 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제작 영화사 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 작가 흥부(정우)가 남보다 못했던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동명의 고전소설 '흥부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로운 관점과 설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진영은 극 중 소설 '흥부전' 속 놀부의 모티브이자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조항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여러 지점에서 정치적 사건들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극 중 민초들이 횃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나서는 장면은 지난해 촛불 혁명을 연상시키는 지점이다.
이에 대해 정진영은 "'흥부'는 정치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광화문 현판이 등장하는 신도 촛불 혁명을 본뜬 것은 아니다. 감독님도 은연중에 영향을 받았을 수는 있다고 하지만 의도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흥부'는 고전 소설을 재조직해 형제 갈등을 모티브로 가져와 만든 영화로, 정치적 메시지를 앞세운 영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흥부'를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그는 "핍박받는 백성과 핍박하는 권력자들. 이러한 이야기는 몇 천년 동안 이어져왔는데, 우리는 불과 1, 2년 사이에 가까이에서 목격했다. 때문에 보편적인 이야기지만 아주 구체성을 띄며 정치성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흥부'는 14일에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정진영|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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