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2018평창] 北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평창 온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7 17:43

수정 2018.02.07 20:4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통일부는 북한이 7일 오후 통지문을 통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3명의 단원은 김여정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다. 이 외에도 리택건, 김성혜 등 16명의 보장성원과 기자 3명이 포함됐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기간은 9일부터 2박3일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 관련, 판문점을 통한 접촉으로 어떤 형식으로, 어떤 내용을 갖고 만날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여정은 김영남이 혼자 올 때보다 훨씬 더 비중 있는 역할을 하고, 상당한 재량권이 있을 것"이라며 "친서를 갖고 올지, 안 갖고 올지 미리 통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대감은 내비쳤다.

한편 북한의 김영남과 김여정이 방남하면서 평창 외교전에서 북.미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직전 정상급 리셉션 등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영남, 김여정 등이 참석하게 돼 북.미 간 어떤 외교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김은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