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대만에 못 있겠다"..신현희, 대만 체류 중 지진

강선애 기자 입력 2018. 2. 7. 16:27 수정 2018. 2.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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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듀오 신현희와김루트의 신현희가 대만에 머물면서 경험한 지진의 무서움을 전했다.

신현희는 지난 6일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대만에 있으며 지진을 겪었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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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혼성 듀오 신현희와김루트의 신현희가 대만에 머물면서 경험한 지진의 무서움을 전했다.

신현희는 지난 6일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대만에 있으며 지진을 겪었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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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NS에 신현희는 “어제 대만 도착하자마자 비가 온다 싶었는데, 밤에는 6.1 지진이 나서 건물이 쪼개지는 소리와 함께 울렁울렁하는 것이였다. 겁쟁이 신현희 씨는 15층에서 슬리퍼 신고 1층까지 달렸다.(눈물찔끔) 엄마에게 국제전화요금 비싼데 전화 걸어서 지진 났다고 사랑한다고까지 했는데 오히려 현지인분들은 지진 처음 겪냐고 이 정도는 이츠오케이란다. 네 저는 처음 겪어요. 흑흑. 그것도 외국에서”라고 첫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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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현희는 7일 오전 “이틀 전 6.1 지진이 발생하고 계속 멀미기와 언제 또 지진이 날까 두려웠는데 방금 또 6.4 지진이 발생했어요. 누워있다가, 화장실 세면대 밑에 숨어있다, 지금은 로비에 나와 있는 상태인데 여진이 계속되어서 너무 겁나네요. 흑흑. 라면 맛있게 먹고 쉬고 있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 아 진짜 너무 무섭다요. 혹시 대만 공항에서 당일로 항공편 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라며 거듭되는 강진에 두려움을 호소하며 SNS를 통해 항공권을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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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신현희는 7일 오전 “도저히 무서워서 대만에 못 있겠다고 판단. 새벽에 공항으로 와서 한참을 항공권을 알아보다, 도저히 한국행 티켓을 못 구해서 홍콩으로 가기로 결정! 많은 한국분들께서 공항에 모여있어요. 흑흑. 네 여러분 저는 쫄아있다요. 굿바이 타이완”이라며 대만을 떠나 급하게 홍콩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밤(현지시각)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중에도 부상자가 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신현희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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