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충남대 교수 대전시장 출마.."위기의 대전 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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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인 육동일(63)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7일 "대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 출마를 결심했다"며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육 교수는 이날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대전시장이 갖는 권력이나 명예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정통성을 지키고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를 바르게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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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인 육동일(63)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7일 "대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 출마를 결심했다"며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육 교수는 이날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대전시장이 갖는 권력이나 명예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정통성을 지키고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를 바르게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제2의 수도, 중부권 거점도시라며 마냥 잘 나가는 줄 알고 있던 대전은 근래 들어 곳곳에서 침체와 쇠퇴 조짐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100년간 눈부시게 성장해 15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가 됐지만 2000년대 들어 대전 발전의 심장이 멈춰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대전시정은 능력 있는 시장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철저한 개혁을 통해 침체에서 번영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분열에서 하나로, 관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가야만 위기를 극복하고 심쿵한 대전으로 재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육 교수는 "대전은 새로운 전문가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쇠퇴 위기와 비상 상황을 극복할 가장 큰 힘의 원천은 새 시대의 질서를 만들어 낼 새 리더의 빛나는 지혜와 시민의 용감한 용기"라고 말했다.
육 교수는 대전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 대전엑스포 2023 유치 ▲ 유성과 서구를 연계해 건강특화 거리로 조성 ▲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지역 거버넌스 체제로 재정립 ▲ 세종·금산·옥천·대전 상생발전 추진 ▲ 도시철도 2호선 문제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충북 옥천 출생으로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육 교수는 충남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대전발전연구원장,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최근 자유한국당 유성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대전시장 선거 주자로는 육 교수 등 여야 인사 7∼8명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태정(52) 유성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이상민(60·대전 유성을) 의원은 출마를 준비 중이며 박영순(53)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성효(62) 전 대전시장이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주민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드는 미래당 후보로는 남충희(63)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과 김세환(42) 전 대전시티즌 사장이, 정의당에서는 김윤기(43) 대전시당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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