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캡처
사진=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캡처
숨어 있는 보험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가 7일 오후 갑자기 접속이 먹통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내보험찾아줌 사이트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먹통이 되더니 오후 2시인 현재까지도 정상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생·손보협회 측에 따르면 내보험 찾아줌이 이날 한 방송에서 소개되며 보험가입자들의 방문이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한 아침방송에서 내보험찾아줌이 소개된 것 같다"며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링크되며 가입자가 폭주한 탓"이라고 원인을 밝혔다.

지난해 12월18일 서비스를 오픈한 내보험찾아줌은 내가 가입한 모든 생명손해보험 상품의 가입 내역, 숨은 보험금 등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가입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총 45만건, 595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내보험 찾아줌은 서비스 개시 1~2주 동안 접속이 제한되는 등 방문자 폭주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었다.


이후 금융위원회는 서버 증설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고 2월 초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이날 갑자기 내보험 찾아줌 접속이 제한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내보험찾아줌은 사이트에 접속한 뒤 주민등록번호, 이름, 휴대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인증 등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치면 생명보험 25개사, 손해보험 16개사 등 모두 41개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숨은 보험금 조회가 가능하다.